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Z세대(1997~2012년생)는 전통적인 투자 방식보다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투자 방식에 관심이 많다. 이 글에서는 P2E 모델의 개념, Z세대가 이를 투자 방식으로 활용하는 이유, 그리고 미래 전망까지 분석해 보겠다. 암호화폐, NFT, 토큰화된 자산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익숙한 이들은 기존의 금융 시장보다 게임을 통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P2E(Play to Earn)’ 모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P2E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에서 NFT 또는 암호화폐를 획득하고, 이를 실제 경제 활동에 활용하는 투자 방식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게임이 곧 투자 수단’이 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P2E 모델이란? 게임이 곧 투자 수단이 되는 시대
① P2E(Play to Earn)의 개념
P2E(Play to Earn)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기존의 게임은 유저가 돈을 지불하고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Pay to Play)이었다.
하지만 P2E는 게임 내에서 획득한 아이템, 캐릭터, 토큰을 암호화폐 또는 NFT로 전환하여 실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P2E 게임으로는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샌드박스(The Sandbox) 등이 있다.
엑시 인피니티에서는 NFT 기반의 캐릭터(엑시)를 키워 전투를 벌이고, 이를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디센트럴랜드와 샌드박스에서는 게임 내 가상 부동산을 NFT 형태로 사고팔면서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즉, P2E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경제 생태계이며, 이는 곧 새로운 투자 기회로 이어진다.
② 기존 게임과의 차이점
비교 항목 기존 게임 (Pay to Play) P2E 게임 (Play to Earn)
경제 모델 유저가 돈을 지출 유저가 돈을 벌 수 있음
자산 소유권 게임 회사가 통제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 소유
거래 가능성 게임 내 거래 제한 외부 시장에서 자유로운 거래 가능
이처럼 P2E 게임은 기존 게임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게임을 하나의 투자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Z세대가 P2E를 투자 방식으로 활용하는 이유
①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투자 방식 변화
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세대로, 기존의 주식, 부동산 투자보다 NFT, 암호화폐, 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자산 투자에 친숙하다.
이들은 단순히 돈을 저축하는 것보다 게임을 하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식에 매력을 느낀다.
또한, P2E는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주식을 처음 접하는 Z세대는 시장 분석과 금융 용어가 어려워 진입 장벽을 느낄 수 있다.
반면, P2E 게임에서는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활동을 경험하고,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투자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즉, Z세대에게 P2E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재미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이 된다.
② NFT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친숙함
P2E 모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게임 내 아이템과 캐릭터는 대부분 NFT로 구현된다.
기존 게임에서는 아이템을 구매해도 소유권이 게임 회사에 있었지만,
P2E에서는 게임 아이템이 NFT로 등록되므로 유저가 직접 소유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Z세대는 이미 NFT 거래와 디지털 자산 소유 개념에 익숙하기 때문에, P2E 게임에서 발생하는 경제 활동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예를 들어, 샌드박스(The Sandbox)에서는 가상의 부동산(NFT LAND)을 구매하여 임대하거나 되팔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Z세대가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 대신 디지털 부동산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③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보다 더 높은 접근성
전통적인 금융 시장은 높은 초기 자본, 복잡한 투자 절차, 규제 등의 장벽이 존재한다.
반면, P2E 게임은 누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투자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주식을 사려면 증권 계좌 개설, 주식 분석 등의 과정이 필요하지만,
P2E 게임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처럼 P2E 모델은 Z세대가 쉽고 직관적으로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존 금융 시장보다 더 친숙한 투자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P2E의 미래와 Z세대 투자 방식의 변화
① P2E의 지속 가능성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P2E 모델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일부 P2E 게임은 초기 투자자의 유입에 의존하는 구조(Ponzi Scheme)로 운영되어,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게임 내 경제 모델이 지속 가능하게 설계되고, 유저 경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발전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② 메타버스와의 결합으로 새로운 경제 생태계 형성
P2E는 메타버스와 결합하면서 더 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P2E 게임이 중심이 되면,
Z세대는 단순한 게임 플레이어가 아니라 ‘가상 경제 활동을 통해 돈을 버는 디지털 노동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디센트럴랜드에서는 게임 내 가상 부동산을 구매하여 개발하거나, NFT 아트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경제 시스템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③ 전통 금융 시장과의 융합 가능성
향후 P2E 모델이 발전하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융합되어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일부 금융 기업들은 게임 내 NFT 및 암호화폐를 투자 상품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P2E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금융 상품으로 인정받는 단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P2E는 Z세대의 새로운 투자 방식이 될 수 있을까?
P2E 모델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Z세대가 투자 경험을 쌓고, 실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고 있다.
Z세대는 P2E를 통해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투자 개념을 익히고 있다.
NFT 및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여, 기존 금융 시장보다 더 직관적이고 쉬운 투자 방식을 제공한다.
메타버스와 융합되면서, 앞으로 더욱 강력한 경제 생태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P2E 모델은 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형성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